영어 못하는 ‘입주민은 나가달라’ 공지 붙여 ‘수사 착수’ 당한 영국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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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의 한 아파트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입주민은 나가 달라고 요청하는 공지문이 붙어 영국 경찰이 혐오 범죄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해당 공지문은 지난달 31일 영국 노리치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 각 층에 ‘해피 브렉시트 데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고 한다. 사건의 발단은 같은 날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진다.

이 공지문에는 “마침내 위대한 조국을 되찾았다”며 “윈체스터 타워에 사는 거주자에게 확실한 규칙”을 공지했다고 알렸다. 공지문은 “아파트 안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제 우리 조국을 되찾았고, 영어가 이곳에서 쓰이는 언어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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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문은 “영어 외에 다른 나라 말을 사용하고 싶으면 그 나라로 돌아가라”며 “이건 간단한 문제다. 다수의 규칙을 따르거나, 떠나라”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공지문은 “우리 정부가 영국을 최우선으로 하는 규칙들을 시행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진화를 하던가, 아니면 떠나라”라는 모욕적인 말까지 덧붙였다고 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사회에 증오와 불관용을 위한 자리는 없다”며 “그 누구도 그 사람의 정체성을 이유로 위협에 직면하면 안 된다. 혐오 앞에서 우리가 함께 연대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해진다.

노리치 시의회도 해당 사건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하다. 노리치의 마이크 스토너드(Mike Stonard) 의원은 “많은 사람이 브렉시트를 다양한 이유로 찬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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