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에 나와 ‘북한’에 있는 부모님께 ‘1,500만원’ 송금하고도 ‘1천만원’ 송금을 해도 되냐 묻는 탈북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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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북한에 계신 부모님께 매년 수백만원씩 송금하고 있다는 탈북 여성의 고백이 전파를 타 논란이다.

국가보안법과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북한으로의 송금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불법 행위를 공연히 송출한 방송사에 대해 필터링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의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탈북 4년 차인 여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은 북한에 계신 부모님이 자꾸 돈을 요구한다는 것. 여성은 탈북하고 어렵사리 정착하면서도 6개월마다 200~250만원씩 총 1,500만원을 송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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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하지만 부모님은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부모님은 빚이 있다면서 1,000만원을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에 따르면 원화 기준 1,000만원은 북한에서 약 7,200만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보내는 돈마다 빚은 안 갚고 족족 다 써버린다. 어머니의 큰 씀씀이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부모님을 뵌 지도 오래되다 보니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하였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탈북 여성의 고백에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수근은 “그게 부모냐”는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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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다만 두 MC의 심정과는 별개로 북한으로의 송금은 엄연한 불법인 사실이 논란이다. 더구나 불법 행위를 고스란히 송출한 공영방송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보안법 2조 3항에 따르면 반국가단체(북한)나 그 구성원에게 금품 등을 지원한 자는 소정의 처벌(자진지원·금품수수의 죄)을 받는다. 연락 등 접촉 역시 엄격하게 통제된다.

실제로 2018년엔 북한에 쌀 130t을 보낸 탈북 남성이 구속기소 되기도 했었다. 그는 브로커를 통해 북한 국가보위성에 쌀 65t씩 두 차례, 총 130t(1억500만원 어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쌀을 구입하는 데 든 비용은 스스로 마련했는데, 남성은 탈북하고 경기도에서 혼자 거주하며 자영업을 해 돈을 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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