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성 집에 데려다주다 발길질 맞아 ‘하반신 마비’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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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News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위험 속에서 시민들 지키던 한 경찰이 다시는 걷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한 경찰관이 주취 상태의 여성에게 발길질을 당해 하반신 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런 트릭스(Darren Triggs·36)’ 경감은 지난해 12월 만취한 여성을 귀가 시키던 중에 발길질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 가슴에 멍이 들고 약간 통증이 느껴지긴 했으나 데런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며 넘어갔다.

그렇게 상처를 방치한 채 시간이 흘렀고 지난 2월 데런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그만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갑자기 찾아온 마비 증세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런은 즉시 아내를 깨워 병원으로 향했다고 한다.

의사는 척추에서 혈전이 발견됐다며 타박상을 방치하는 바람에 척추 전체로 퍼져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데런은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영구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아내 로지(Rosie)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런이 술 취한 여성에게 발길질을 당하고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다고 해 그냥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데런의 하반신 마비에) 충격을 받았지만, 정작 데런은 곁을 지키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놀라울 만큼 긍정적이고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데런과 로지는 어린 두 딸 에밀리(Amelie)와 데이지(Daisy), 그리고 최근 출산한 피비(Phoebe)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데런에게 발길질을 한 여성을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진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