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마스크’ 쓸어가서 대만 국기 그려 넣어 못 사게 하는 대만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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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 마스크를 조명한 글이 올라왔다.

마스크에는 청천백일기가 프린팅돼 있다. 글쓴이 A씨는 이 마스크를 두고 “대만에서 중국인의 마스크 사재기를 막는 법”이라고 설명했다고.

중국인이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마스크에 국기를 넣었다는 것이다. A씨는 “대만은 이 마스크를 구매하는 모든 중국 본토인의 얼굴에 청천백일기를 씌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삽시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됐다. 많은 누리꾼이 이 마스크를 두고 “기발하다”거나 “어디서 구매할 수 있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마스크가 중국인의 사재기를 막으려 제작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청천백일기가 그려진 마스크는 이미 우한 폐렴의 발병 전부터 유통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다.

트위터 Yves S

대만 국적의 한 누리꾼은 “마스크가 유통되고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중국인의 사재기 때문에 만든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중국인의 마스크 사재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마스크의 가격은 사재기에 힘입어 평년 대비 2~3배 가까이 올랐다고 알려졌다.

가장 수요가 높은 ‘KF94 황사초미세먼지 mask(5p/소형)’ 6팩의 판매가는 이틀 전인 2만 8900원에서 두 배 넘게 올라 7만900원을 기록했다. 개당 판매가는 963.3원에서 2363.3원까지 올랐다.

마스크를 되팔아 폭리를 취하는 건 중국인뿐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마스크를 사재기해 중국에 파는 일종의 바이어가 등장한 실정이라고 한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의 매점매석과 담합을 통한 가격 인상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 달 초까지 관련 령을 개정해 폭리를 취하려는 목적으로 사재기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계획이다. 대상 사업자와 대상 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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