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아빠’ 꼬리 가지고 놀다 결국 혼나는 ‘아기 사자’들

이하 데일리메일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에 고통받는 부모는 비단 사람들만의 일은 아닌 거 같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독일 사진작가 잉고 게라크가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잉고는 최근 케나 사바냐를 여행하는 동안 유쾌한 모습을 포착했다.

잉고가 본 것은 한 사자 무리였다.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살고 있는 이곳에는 세 명의 암사자와 한 마리의 숫사자, 그리고 여덟 마리의 아기사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중 일부는 심심한 듯 누워있는 아빠 사자의 꼬리를 장난감 삼아 놀기 시작했다. 결국 아빠가 고개를 들어 위협적인 소리를 내야했다.

맹수의 왕 사자가 이렇게 고함을 저지른 이상, 그만하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이 아이들도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잉고는 “한 5초 지나니 아이들은 다시 아빠들의 꼬리 놀기에 집중했다”며 “어지간한 고집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아빠 사자는 자신이 스스로 일어나 덤불 속으로 들어가버렸다고 한다. 아이들은 그 마지막 순간까지 아빠의 꼬리를 갖고 놀았다고 한다. 마치 주말에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장난을 치는 어린 아이들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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