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 금지’ 안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꼴이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1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를 막지 않는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우려가 나왔다.

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최근 논란인 신종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최재욱 교수(고려대학교 의학과 예방의학교실)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추가 환자를 막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역으로 입국을 제한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지 않겠냐”면서 “해외에서 유입을 막지 않는다면 16번째 환자와 같은 상황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된 이달 3일까지 16일간 격리되지 않았다. 거주지인 광주에서는 21세기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하며 일상생활을 한 사실로 미뤄 병원 의료진을 포함해 접촉자 수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또 관련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검사도 의뢰 했지만, 중국 방문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해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6번째 환자의 경우 어느 경로로 감염됐는지 알 수 없어 관련 대처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 교수는 “만일 태국에서 감염이 됐다고 한다면 국가 간의 감염 사례가 확산되는 걸 느낄 수 있고, 국내에 들어와서 감염됐다면 지역 사회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구나라는 부분 또한 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국 금지는) 의학적으로 또 공중 보건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어떤 다른 요인, 다른 것들은 고려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같은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후베이성뿐 아니라 주변을 면밀히 확인해 양국 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입국자가 아닌 경우에도 필요하다면 검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태국 등 인근 국가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수출ㆍ관광ㆍ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우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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