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인해 졸업식 ‘아프리카TV’로 진행한 고등학교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ng News 24h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각급 학교의 졸업식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졸업식을 간소화하거나 취소한다는 학교가 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TV에서 졸업식을 진행한 학교가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지난 3일 동두천중앙고등학교는 아프리카TV에 방송국을 개설하고 제43회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아프리카TV 중앙고졸업식

학교에 따르면 이날 졸업식은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고자 간소하게 치러졌다. 방송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했고,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고.

아울러 교실에 학부모가 출입할 수 없도록 했으며, 학부모 역시 밖에서 따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끔 공지했다고 전해진다.

이날 생중계엔 졸업식과 전혀 무관한 시청자도 대거 몰려들었다. 일부는 별풍선을 선물하거나 채팅창에서 장난스러운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동두천중앙고등학교

시청자가 1300여명에 달해 통제가 안 되자 학교 측은 채팅창을 얼리기도 했다. 국민 의례, 축사 등을 간단하게 진행하고 빠르게 식을 마무리했다.

중앙고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많은 인원이 한데 모이면 바이러스가 쉽게 확산할 수 있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더구나 방송실의 장비 또한 망가져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졸업식을 진행한 학교는 중앙고뿐만이 아니다. 앞서 제주외고와 제주세화고 역시 트위치TV에 채널을 개설하고 졸업식을 생중계했다고.

이런 졸업식의 변화는 교육부의 권고를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앞서 교육부는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고자 각급 학교에 단체 행사를 철회 및 연기하라고 권고한 바 있었다.

트위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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