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00 입지 마세요..의사가 알려주는 질염을 예방하는 습관

유튜브 채널 ‘세브란스’에서는 “질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네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산부인과 전문의는 질염의 종류 및 질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질염은 여성의 75% 정도가 일생의 한 번 정도는 앓고 지나갈 정도로 굉장히 흔한 질환으로, 세균이나 곰팡이균, 기생충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질염이 생기게 되며, 원인균에 따라서 증상이나 임상 양상 등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한다.
질염의 종류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의 경우에는 곰팡이균이 감염이 돼서 생기게 되는 질환인데, 두부나 치즈 같은 분비물을 호소하게 되고, 굉장히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의 경우 임산부나 당뇨 같은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들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염의 경우 질염 중의 가장 흔한 종류로 질 내의 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콧물 같은 누런색이나 회색의 질 분비물이 생기게 되고, 생선 냄새 같은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에는 기생충의 한 종류인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의해서 생기게 되고,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되는 성 매개성 질환 중의 하나다. 거품이 나고 악취가 나는 분비물을 특징으로 하고 굉장히 간지러운 증상이 동반되게 된다.

이와 같은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질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4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질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1. 면 소재 속옷 착용

나일론이나 합성섬유 소재의 속옷은 습기를 조절하지 못하여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스키니진 금지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같이 딱 달라붙는 하의도 생식기를 습하게 만들어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통풍이 잘되는 통바지를 입는 것을 권장한다.
3. 생식기 위생 관리

용변 후에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가지는 것과 샤워 후에도 생식기 부분을 건조하게 잘 말려주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여름철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질염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에서 젖은 옷을 입고 오랫동안 있는 것 또한 질염 발생 확률을 높인다.
4. 유산균 섭취

최근 논문에 따르면 질염을 치료할 때 항생제를 쓰는 것과 더불어서 유산균 질정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데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유산균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 또한 여성의 질 내 환경을 약한 산성으로 유지해 주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질 내 환경을 좋게 유지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감기를 방치하다 폐렴이 되는 것처럼, 질염의 경우에도 초기에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하다가 자궁내막이나 나팔관 복강 쪽으로 염증이 파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질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이점 꼭 명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