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세번째’ 확진자…비난 글에 ‘불면증·눈물’까지 흘려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세 번째 확진자(54세 남성, 한국인)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위 높은 비난 글에 불면증은 물론 눈물까지 흘렸다.

29일 ‘뉴시스’는 고양시 한 관계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관계자는 “A씨가 SNS 상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현재 명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여전히 기침을 하고 있지만 가래 등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열은 38도 수준으로 떨어져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지난 20일 귀국한 A씨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없어 검역망에 걸러지지 않았다.

이후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를 복용했다. 증상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25일부터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

특히 A씨의 이동 경로가 공개되면서 SNS 등에는 그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이에 관계자는 “본인 몸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에서 (SNS) 글들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통화하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A씨를 담당하고 있는 명지병원 박상준 호흡기내과 교수도 ‘중앙일보’를 통해 “환자가 뉴스와 댓글을 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잠을 제대로 못 자 수면제 처방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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