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엎드려 10분만 자”… 엄마 욕심에 10살 아이 공부만 하다 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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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tudy International

지난달 28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엄마의 강압에 못 이겨 매일 밤을 새우며 공부하다가 과로사한 10살 아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세상을 떠난 아이의 이름은 ‘소호(小昊)’. 매체에 따르면 이 아이는 항상 반에서 성적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매우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 한다.

그런 소호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엄마는 아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학원을 하나 더 추가하면서 아이가 잠시도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소호가 모든 학원 수업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밤 10시가 된다. 거기서 일과가 끝이 나는 게 아니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몇 가지 학원에 다니며 쌓여 있는 숙제를 하고 엄마가 내주는 추가 학습지까지 풀기 위해 매일 밤을 새워야 하는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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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고난도 문제들을 연달아 풀다가 머리에 어지럼증을 느낀 소호. 눈치를 살피다 엄마에게 잠시 쉬고 싶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평소보다 아이의 안색이 많이 안 좋다는 것을 알아챈 엄마는 이 와중에도 침대에 눕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책상에 엎드려서 10분만 자라”

소호는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잠시 눈을 붙였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는 아이. 엄마가 다가가 흔들어 깨웠지만, 아이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의사는 소호가 오랜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과로사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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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소호의 엄마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눈을 감은 아이에게 심한 자책감과 미안함이 들어 괴로움의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를것이 없다.

지난해 통계개발원의 ‘KOSTAT 통계플러스’에 실린 ‘아동·청소년 삶의 질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행복도에 대해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삶의 질 현황이 좋지 않다”며 “아동·청소년들이 현재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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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정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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